남성복 관련 상품 매출 견인
8일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따르면 지난달 30~40대 남성 정장 상품군의 구매 고객수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5%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유행에 민감한 남성 고객들이 늘면서 정장 매출 역시 이달 들어(1~6일까지) 6.3% 늘어나는 등 최근 남성복 관련 상품의 매출이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이같은 추세를 견인하는 다름아닌 '쿨비즈록'.
우선 대표적인 남성 쿨비즈룩의 인기 상품은 린넨셔츠. 롯데백화점 대구점 6층에 위치한 라코스테 매장은 깔끔한 린넨셔츠를 선보이고 있다. 셔츠는 물론 재킷, 티셔츠 등 린넨 소재를 적용한 아이템들이 남성복 스타일링의 대명사로 자리잡으면서 지난딜 린넨 제품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15% 이상 늘었다.
린넨 소재는 땀을 잘 흡수해 시원하며 자연스러운 구김이 가서 편안해 보이는 장점이 있다. 또 블루, 핑크, 오렌지 등 파스텔 색상의 디자인과 스트라이프, 체크 등 다양한 패턴의 린넨셔츠도 출시, 인기를 끌고 있다.
같은 층의 남성 캐릭터 정장 브랜드 지이크는 여름시즌을 겨냥해 '다이나믹 에어 수트'를 선보였다. 스트레치 원단을 사용해 활동성이 뛰어나고 통풍성이 좋아 시원하게 입을 수 있다.
남성캐주얼브랜드 올젠은 '치노팬츠'를 선보였다. '치노팬츠'는 미국에서 작업 팬츠로 시작한 면바지로 염색이 자유로워 블루, 레드, 그린 등 다양한 색상으로 입을 수 있다.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 또 장시간 의자에 앉아있는 직장인들에게도 제격인 제품이다.
정태호 대구점 남성팀장은 "최근 쿨비즈룩을 권장하는 회사가 늘고 있는 데다 일상을 여유롭게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이 확대되면서 TPO(상황, 시간, 장소)에 관계없이 편안한 스타일로 쿨비즈룩이 변화하고 있는 추세"라며 "대표적 쿨비즈룩인 린넨, 시어서커 소재는 체감온도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 스타일과 기능을 모두 갖춰야 하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오피스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렌디한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