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특검은 13일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의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수사팀장 후보군이) 어느 정도 압축됐다"며 "법무부 검찰국과 조율을 통해 이르면 14일 확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팀장은 전체적으로 수사팀을 이끌어야 하기 때문에 조직 전체를 지휘하는 통솔력까지 갖춘 분을 모시려 한다"며 "하루라도 빨리 (선정)돼 수사팀을 꾸리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사팀장은 특검에 파견될 파견검사 13명 중 가장 선임자로, 차장검사급이 될 전망이다. 수사 방향의 큰 틀과 핵심적인 법리 판단은 특검과 특검보가 결정하지만, 수사 실무는 현직검사인 수사팀장이 책임지게 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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