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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셰일석유 심장 퍼미안, 세계 3위 유전될 듯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14 17:29

수정 2018.06.14 17:29

미국 최대 셰일 석유 생산지인 퍼미언 분지가 산유량 규모에서 세계 3위의 유전이 될 것이라고 13일(현지시간) IHS마키트가 전망했다

이날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 보도에 따르면 IHS마키트는 텍사스와 뉴멕시코주에 걸쳐있는 퍼미언 분지에서 생산되는 석유 규모가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한 나머지 산유국들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는 2017~2023년 퍼미언 분지의 산유량은 하루 540만배럴로 현재 보다 2배 더 증가하면서 미국은 원유 수출을 하루 400만배럴까지 늘리는 등 세계 석유시장에서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퍼미언 분지에서는 물과 모래, 화학물질을 암반에 투입하는 수압파쇄법(프래킹)으로 원유와 천연가스를 뽑아내고 있다.


미국의 셰일 석유 생산 전망은 지난 2014년에 유가가 급략하면서 불투명했으나 프래킹 업체들이 생산비를 낮추고 보다 더 효과적인 시추방법을 도입하면서 퍼미언을 포함해 하루 1100만배럴까지 생산을 늘렸다.

현재 퍼미언에서만 쿠웨이트, 나이지리아와 멕시코 보다도 많은 하루에 원유 320만배럴을 생산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라크와 캐나다, 중국의 산유량도 추월할 것으로 IHS는 예상하고 있다.
이런 생산 추세라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과 비교할 때 이라크를 제치고 산유량이 2위 수준이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CNBC는 설명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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