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미술고, 자율학교 재지정 안할 수도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19 16:58

수정 2018.06.19 16:58

교육청 운영평가 '미달'
서울시교육청의 예술계열 자율학교 운영 평가에서 서울미술고가 기준점에 미달해 지정취소 청문 대상 학교로 결정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018년도 예술계열 자율학교 운영 평가' 결과 올해 평가대상 5개 학교 중 서울미술고가 기준점에 미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예술계열 자율학교 중 평가 대상 학교는 국립국악고·덕원예고·서울예고·선화예고 등 특목고 4개교와 일반고인 서울미술고 1개교다.

평가 결과 국립국악고·서울예고·선화예고 등 3개교는 '우수', 덕원예고는 '보통', 서울미술고는 '매우미흡'으로 나타났다. 교육청은 기준점 60점에 미달한 서울미술고에 대해 이달 29일 자율학교 지정취소 여부를 확정하기 위한 청문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청문 대상 학교인 서울미술고는 5개 평가 영역 중 △교육과정 운영 및 교수학습 △교육의 책무성 및 참여·협력의 교육공동체 △예산·재정 운영 및 교육 환경 등 3개 영역에서 '매우 미흡'으로 나타났고, 종합 평가 결과 역시 '매우 미흡'이었다.


시교육청은 '2018 자율학교 운영 평가단'을 구성, 지난달 17~25일 5개 학교의 자체 보고서와 근거 서류를 중심으로 한 서면평가와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이달 15일에는 서울시교육청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평가결과를 확정했다.
서울미술고 자율학교 지정 기간은 내년 2월 28일까지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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