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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0 14:00

수정 2018.06.20 14:00

【천안=김원준 기자】충남 천안시가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지역일자리 목표공시제를 가장 잘 이행한 것으로 평가됐다.

천안시는 20일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능률협회가 주관한 ‘2018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기초지자체 부문 대상을 수상해 국무총리상과 시상금 2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광역 17곳, 기초 226곳 등 전국 243곳의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일자리 인프라 구축, 일자리 창출, 일자리 질 성과에 대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임기 중 추진할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미리 공시하고 이를 실천하는 제도다.

지난해 천안시 고용률(15세~64세)은 66.5%로 전년 동기 대비 3.1%올라 전국 증가율 6위를 기록했으며, 충남 시 단위 중 가장 높은 폭으로 상승했다.

천안시는 일자리 창출 목표 1만5313명을 훌쩍 넘긴 2만952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136.8% 달성률을 기록했다.

청년, 여성 고용률은 각각 6.9%, 4.2% 상승했고 상용근로자수도 5.6%, 피보험자수 3.7%가 상승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고용정책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천안시는 지난해 일자리창출과를 신설하고 일자리 5년 로드맵 수립, 일자리 창출 토론회 개최, 일자리 인식 실태조사 실시, 일자리 지원 근거 마련 등 일자리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또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청년 창업 활동 공간 조성 사업 △콘텐츠 코리아, 음악창작소 등 문화콘텐츠 창작 공간 조성을 통한 문화산업 인력 양성 사업 △사회적기업 청년 창업가 육성, 소셜벤처경진대회 개최 등 청년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펼치고 있다.

천안시는 이번 시상식에서 받은 대상 시상금 2억 원을 지역의 청년 등을 위한 일자리창출과 고용촉진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시정의 최우선 목표를 좋은 일자리 창출에 두고 노력해 온 결과가 객관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양질의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인 만큼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실효성 있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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