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감동 이야기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코끼리 알리, 동물원 탈출 소동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0 13:59

수정 2018.06.20 13:59


고(故) 마이클 잭슨이 키우던 코끼리 알리(Alie)가 미국 플로리다주의 잭슨빌 동물원을 탈출한 지 20분 만에 우리로 돌아갔다. 사진=잭슨빌동물원 페이스북 페이지.
고(故) 마이클 잭슨이 키우던 코끼리 알리(Alie)가 미국 플로리다주의 잭슨빌 동물원을 탈출한 지 20분 만에 우리로 돌아갔다. 사진=잭슨빌동물원 페이스북 페이지.

고(故) 마이클 잭슨이 키우던 코끼리 알리(Alie)가 미국 플로리다주의 잭슨빌 동물원을 탈출해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19일(현지시간) 한 회신에 따르면 마이클잭슨이 기르던 알리가 동물원에서 빠져나간 영상이 페이스북에 올라오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알리는 마이클잭슨이 네버랜드에서 키우던 코끼리이다. 마이클잭슨은 지난 1998년 한 부동산 업체로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타바버라에 있는 로스 올리보스 언덕 일대를 구매하고 그 곳에 회전목마, 롤러코스터 등의 놀이기구와 홍학, 기린, 코끼리를 볼 수 있는 네버랜드를 건설한 바 있다.

잭슨빌동물권 측은 코끼리 구역의 게이트가 실수로 개방돼 알리가 그곳을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
알리의 훈련사들은 20분에 걸쳐 각종 음식으로 알리를 유인해 다시 알리가 있던 장소에 돌려보냈다.


알리의 탈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알리가 동물을 빠져나간다면 마이클잭슨처럼 문워크로 다시 돌아가면 된다", "알리 알고보니 '능숙한 범죄자(smooth criminal·마이클잭슨이 1987년 낸 앨범 수록곡)'였다", "알리의 모험은 한편의 스릴러(thriller·마이클잭슨의 최고 히트작)다 "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알리는 1997년 마이클잭슨의 네버랜드가 문을 닫으면서 잭슨빌로 옮겨졌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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