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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우주 회의 UN 우주총회 20년만에 개최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0 17:00

수정 2018.06.20 17:00

세계 최대 우주 분야 회의인 유엔(UN) 우주총회가 20년만에 개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주 분야 최대 규모 고위급 국제회의인 UN 우주총회가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UNISPACE+50'이라는 이름으로 오스트리아 UN 본부에서 개최된다고 20일 밝혔다.

세계 최대 우주 분야 회의인 유엔(UN) 우주총회가 20년만에 개최된다.
세계 최대 우주 분야 회의인 유엔(UN) 우주총회가 20년만에 개최된다.

UN 총회 산하 상설 위원회인 '외기권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위원회(COPUOS)'가 주관하는 우주총회는 1968년 최초로 개최된 이후 1982년, 1999년에 개최된 바 있다. 올해 우주총회는 20년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우주개발이 강대국의 전유물로만 인식됐던 과거와 달리 상업적, 안보적으로 다양한 잠재력을 가진 새로운 분야라는 국제사회의 인식이 증가하면서 참여주체와 활동이 다양화돼 올해는 UN COPUOS 84개 회원국과 관련 국제기구 등 총 100여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고위급회의에서는 기후변화 저감과 재난재해 극복 등 지구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각국이 우주개발을 통해 기여할 수 있는 방안과 이행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다.
채택된 결의안은 올해 9월에 개최되는 제73차 UN 총회에 상정될 방침이다.

아울러 그동안 COPUOS에서 논의해 온 우주경제, 우주사회, 우주 접근성, 우주외교 등 4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국제협력과 각 국의 행동계획인 'Space 2030'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진행될 계획이다.


수석대표인 과기정통부 정병선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우주기술이 개인의 삶의 질 제고에 긍정적으로 기여해야 함을 강조하고, 올해 2월에 마련된 '제3차 우주개발 진흥 기본계획'을 중심으로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의 주요 우주정책을 소개할 방침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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