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국제광고제 11년만에 '세계 4대 광고제'로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1 11:02

수정 2018.06.21 13:36

오는 8월 23일 개막..올해 출품작 2만342편 접수
올해로 11번째 열리는 '부산국제광고제'에 접수된 출품작이 2만편을 넘겨 세계 4대 광고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행사 장면.
올해로 11번째 열리는 '부산국제광고제'에 접수된 출품작이 2만편을 넘겨 세계 4대 광고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행사 장면.


올해로 11회째 열리는 '2018년 부산국제광고제'에 2만편이 넘는 작품이 출품돼 세계 4대 광고제로 자리매김했다.

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는 '2018년 부산국제광고제' 출품을 마감한 결과, 총 23개 부문에서 2만342편의 작품이 접수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출품작이 2만 편을 넘는 광고제는 부산국제광고제를 비롯해 프랑스의 칸(Cannes Lions), 미국의 원 쇼(One Show), 영국의 디앤에이디(D&AD) 등 세계적으로도 네 곳뿐이다.

올해는 전문 광고인의 출품이 증가했다.
아시아를 제외한 대륙별로는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유럽, 아프리카·중동 순으로 많이 출품됐다.

부문별로는 옥외광고(Outdoor)부문이 2983편을 기록해 23개 출품 카테고리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또 유튜브(Youtube), 페이스북(Facebook)라이브 등 동영상을 활용한 소셜미디어 채널의 성장으로 브랜디드 바이럴 비디오(Branded Viral Videos·온라인에서 공유되거나 사용자들에 의해 배포되는 비디오) 카테고리가 뚜렷한 증가세(58%)로 전통 광고의 개념을 뒤흔드는 새로운 마케팅 강자로 떠올랐다.

공익광고(PSA) 카테고리 또한 지난해보다 126% 증가했다.

이에 대해 조직위 측은 올해 초 UN의 SDGs(지속가능한 발전목표)에 뜻을 함께해 개편한 결과라고 밝혔다.

부산국제광고제의 궁극적 목표인 '인류에 공헌하는 크리에이티브 솔루션 공유'의 강화 일환이기도 하다.

출품된 작품은 전 세계 73개국 약 263명의 전문 광고인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 의해 예선·본선 심사를 거치게 된다.

'2018 부산국제광고제'에서는 역대 가장 많은 국가, 여성 심사위원들이 확대 참여함으로써 심사의 공정성과 다양성이 지켜 수 있도록 노력했다.

본선에 오를 파이널리스트는 다음달 초 발표될 예정이다.
광고제 기간 중 각 부문별 파이널리스트 전시와 수상작 시상이 진행된다. 그랑프리를 포함한 최종 수상작은 행사 마지막 날인 오는 8월 25일 발표와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가 후원하는 '2018년 부산국제광고제'는 오는 8월 23~25일 부산 벡스코와 해운대 일원에서 사흘간 개최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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