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캐나다, 오는 10월부터 대마초 합법화...G7 중에 최초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1 11:27

수정 2018.06.21 11:27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에서 20일(현지시간) 대마초 매장의 직원이 대마초 모양으로 변형한 캐나다 국기 앞에 대마초 덩이를 들어보이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에서 20일(현지시간) 대마초 매장의 직원이 대마초 모양으로 변형한 캐나다 국기 앞에 대마초 덩이를 들어보이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20일(이하 현지시간) 발표에서 오는 10월 17일부터 캐나다 전역에서 대마초(마리화나)의 재배와 소비를 합법화한다고 발표했다.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전날 대마초 합법화 법안이 상원을 통과하자 이날 구체적인 합법화 일정을 밝혔다. 세계적으로 의료용뿐만 아니라 기호용 대마초를 합법으로 인정한 국가는 우루과이에 이어 캐나다가 세계 2번째다. 주요 7개국(G7) 가운데서는 캐나다가 유일하다.
앞서 캐나다는 2001년부터 의료용 대마초를 합법화했다.


트뤼도 총리는 취임 전부터 대마초 시장을 양지로 끌어올려 범죄조직 및 청소년 대마초 거래를 근절하겠다고 밝혀 왔다.

이번에 통과된 법률에 따르면 18세 이상 성인만이 대마초를 구매할 수 있고, 개인당 30g까지만 소지할 수 있다.
합법화 전까지는 기존의 법규가 유지되며 판매방식 등 구체적인 규칙들은 주정부마다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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