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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치킨 "bhc 뿌링클 치킨, 스노윙 치킨 특허권 침해" 소송 제기해 패소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1 15:03

수정 2018.06.21 15:03

치킨 프랜차이즈 네네치킨이 경쟁업체인 bhc를 상대로 유사한 상품으로 인해 특허권이 침해됐다고 판단,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63부(박원규 부장판사)는 네네치킨이 bhc를 상대로 뿌링클 치킨의 폐기를 요구하며 낸 특허권 침해 금지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앞서 네네치킨은 "bhc의 뿌링클 치킨이 네네치킨의 스노윙 치킨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지난해 9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네네치킨은 "bhc 뿌링클 치킨에 대한 성분 조사를 한 결과 18가지 성분 가운데 16개 원재료가 자사의 '스노윙 시즈닝(야채)' 성분과 동일하고 나머지 2개 성분은 '스노윙 시즈닝(치즈)' 성분과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또 "bhc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뿌링클 치킨이 국내 치즈 치킨의 원조라고 홍보하고 다른 업체들이 뿌링클 치킨을 따라 치즈 맛 치킨 제품을 출시한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했다.

네네치킨은 2009년 스노윙 치킨을 출시하고 지난해 1월 '스노윙 치즈치킨 조리방법'을 국내에 특허 출원했다.
bhc의 뿌링클 치킨은 2014년 11월 출시됐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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