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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린, KLPGA투어 생애 첫승 기회 잡아..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단독 선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2 21:24

수정 2018.06.22 21:24

이효린
이효린
이효린(21·요진건설)이 생애 첫승 기회를 잡았다.

이효린은 22일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CC(파72·659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6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이효린은 공동 2위 그룹의 추격을 1타 차로 뿌리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6년에 KLPGA투어에 데뷔한 이효린은 우승없이 2016년 3월 달랏 레이디스 챔피언십 4위가 역대 개인 최고 성적이다. 올해는 4월 KLPGA 챔피언십 17위가 베스트 성적일 정도로 무명이다. 이효린은 "1, 2번 홀에서 위기였지만 보기, 파로 막아 좋은 흐름을 탔다"며 "작년보다 그린 적중률이 높아졌고 비거리도 15야드 정도 늘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역시 이날 5타를 줄인 최혜진(19·롯데)이 8언더파 136타로 이승현(27·NH투자증권), 김보아(23)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시즌 개막전으로 지난해 12월 열린 효성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혜진은 "아침에 몸이 좀 안 좋은 것 같았지만 전체적으로 샷이 잘 됐다"며 "최근 미국 대회를 번갈아 출전하면서 체력 부담이 조금 있는 것 같기도 한데 요즘 조금씩 다시 폼이 올라오고 있다"고 3라운드 이후를 기약했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한 오지현(22·KB금융그룹)은 이븐파를 쳐 공동 71위(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로 밀려 컷 통과에 실패했다.
후원사 대회서 시즌 3승에 나섰던 장하나(26·비씨카드)는 전날 2타를 잃은데 이어 이날도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97위(중간합계 5오버파 149타)로 밀려 컷 통과에 실패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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