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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청소년 95%가 스마트폰 사용, 인기 서비스는 유튜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8 09:56

수정 2018.06.28 10:51

[사진=프리픽닷컴]
[사진=프리픽닷컴]

시장조사기관인 퓨리서치가 미국 청소년들의 인터넷 및 기술 사용 현황에 대한 보고서 'Teens, Social Media & Technology 2018'을 최근 공개했다.

보고서는 2018년 3월부터 4월까지 약 1개월간 미국에 거주하는 13~17세의 청소년 1058명과 그 부모 743명을 대상으로 인터뷰 조사를 진행한 것.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10대 청소년에게 가장 인기 있는 소셜미디어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스냅챗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스마트폰 보급률을 95%에 달하며 45%의 10대들이 항상 온라인에 접속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미국의 10대들이 더는 페이스북에 열광하지 않는다는 점이 주목할 점이다. 페이스북 사용률은 51%가량으로 유튜브 사용률은 85%, 인스타그램 72%, 스냅챗 69%에 비해 크게 낮다.
특히 트위터 사용률은 32%에 그쳤다.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페이스북 사용률이 더 낮은 점도 인상적이다. 가구 소득이 3만달러 미만인 가정의 청소년일 경우 페이스북 사용률이 70%에 달했지만, 가구 소득이 3만달러에서 7만5000달러 사이의 청소년은 56%, 7만5000달러 이상의 고소득 가정에서 자란 청소년은 36%에 머물렀다.

소셜미디어에 대한 견해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며, 활용 목적에 대해서는 친구와 가족 관계(31%), 뉴스와 정보(16%), 취미 공유(15%), 재미(9%), 자기표현(7%) 등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는 따돌림과 소문(27%), 인간관계단절(17%), 소셜미디어중독(14%), 또래집단의 압력(12%) 등이 거론됐다.

조사 대상 청소년의 95%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인종에 따른 편차도 거의 없었다. 즉, 가구 소득과 인종, 학력과 관계없이 대부분의 청소년이 스마트폰을 적극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스마트폰 외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컴퓨터 보유율도 88%에 달했다.
인종과 남녀 관계없이 컴퓨터 사용에 익숙했다. 다만, 가구 소득과 상관없이 거의 모든 청소년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반면, 컴퓨터는 가구 소득이 높을 수록 보유율이 다소 높았다.


게임기기 소지율은 남자아이들이 경우 92%가 여자아이들은 75%로 집계됐으나 게임을 즐기는 비율은 각각 97%와 83%로 남녀 모두 게임을 자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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