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17개국에서 174건의 발명품이 출품된 이번 전시회에서 우리나라는 대상 2점, 금상 22점, 은상 5점, 동상 5점, 특별상 10점을 수상했다.
2018 실리콘밸리 국제발명페스티벌은 지난해까지 열렸던 미국 피츠버그국제발명전시회가 올해부터 더 이상 개최되지 않아 한국발명진흥회가 국제발명단체총연맹(IFIA)과 협력해 개최했다.
해외에서 발명·특허 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은 국내 공공기관 중 한국발명진흥회가 처음이다. 특히 실리콘밸리 국제발명페스티벌은 올해 미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발명전시회인 만큼 세계 발명인뿐만이 아니라 일반인들의 주목을 끌었다.
김승연 파이어 인더스트리 대표는 ‘자동으로 유수를 제어하는 스프링클러 배관용 분기티 및 이를 포함하는 스프링클러 배관시스템’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보호계전기 시험장비 운용 장치 및 방법’을 출품한 한국전력공사는 대상 및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상을 수상하며 선진 기술을 세계에 알렸다.
이외에도 아마존의 마케팅 매니저 등 많은 업계 바이어들의 방문 및 사전 비즈니스 회의 매칭 등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참가자들의 실질적인 성과를 지원했다. 비강확장기(코골이 방지기구)를 출품한 ㈜드림에어 정진구 대표는 "다수의 투자자와 현지 유통회사와의 업무회의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금상에는 △드론을 이용한 저탄량 측정시스템(한국중부발전) △식물 추출물을 함유하는 숙취해소용(㈜바이오 뉴트리젠)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을 구비한 공기청정기(디케이 주식회사) 등 22점이 선정됐다.
은상에는 △다용도 뚜껑을 갖는 다용도 물통(달항) △에어필터 자동세척 장치가 구비된 공기청정기((주)씨에스이엔엘) 등 5점이 선정됐다.
동상에는 △워트제트에 의해 추진되는 모듈타입의 서퍼보드(㈜제트웨이크) △광원 모듈 체결 구조(원일이엔지) 등 5점이 선정됐다.
이준석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혁신의 중심인 실리콘밸리에서 한국 특허기술의 우수성과 시장성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국제 협력 다각화를 통해 국내 우수 특허기술의 해외 진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글로벌 지식재산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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