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아세안문화원, '아세안과 한국의 옷'展 개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10 09:49

수정 2018.07.10 09:49

아세안문화원 개원1주년 기념 ‘아세안과 한국의 옷 - 빛과 색으로 지은 시’ 展 포스터
아세안문화원 개원1주년 기념 ‘아세안과 한국의 옷 - 빛과 색으로 지은 시’ 展 포스터

한국국제교류재단(KF)에서 운영하는 아세안문화원이 오는 11일부터 9월 2일까지 아세안문화원 개원 1주년 기념 '아세안과 한국의 옷, 빛과 색으로 지은 시'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70대 필리핀 패션계의 거장인 르네 살뤼드와 한국 중견 디자이너 이진윤의 작품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의 장인정신이 빚어낸 역사성과 전통을 바탕으로 재창조된 현재적 미감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필리핀 외교부, 필리핀 문화예술위원회(NCCA), 주한필리핀대사관과 필리핀의 우리 대사관 등 관계 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사되었다.

르네 살뤼드(Renee Salud)는 명실 공히 필리핀 패션계의 아이콘으로 손꼽히는 대표 디자이너로서 40여 년간 세계 각국을 누비며 필리핀 패션 앰배서더로 활동해 왔다. 한국 측에서는 중견 디자이너 이진윤 작가가 참여한다. 이 작가는 홍콩, 프랑스 파리 등 세계 곳곳에서 활발하게 패션쇼를 개최하며 한국 전통의 미감과 정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해낸 창조적 작품세계로 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두 작가의 작품에 더해 이번 전시에서는 패션쇼 영상과 드로잉, 직물과 조명 등으로 구성된 설치작품을 활용하여 아세안과 우리 복식과 직물에 담긴 다양한 해석과 감성을 입체적으로 담는다.

이번 전시는 오는 11일부터 9월 2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 위치한 아세안문화원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르네 살뤼드 · 이진윤 디자이너가 직접 참여하는 전시 개막식과 디자이너 토크는 11일 오후 5시이다.

아세안문화원 관계자는 “이번에 소개하는 전시는 아세안 지역과 한국의 고유 옷감으로 제작된 현대적 복식 작품을 통해 아세안과 한국 문화의 입체성과 동시대성을 우리 국민에게 전할 수 있어서 유의미한 기회”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옷이라는 주제는 의식주에서 맨 앞을 차지하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큰 관심을 갖는 주제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흥미 있게 봐주시기를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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