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정책

블록체인協, 11일 암호화폐 거래소 자율규제 심사 발표(종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10 13:15

수정 2018.07.10 13:56

당초 14개 회원사에서 2개 회원사는 심사 과정에서 빠져
한국블록체인협회가 오는 11일 오전 11시 암호화폐 거래소 자율규제 심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블록체인협회는 지난 4월 자체 자율규제안을 마련,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 등 12개 암호화폐 거래소(회원사)를 대상으로 규제심사를 진행해왔다. 협회는 자율규제 기준을 충족한 거래소를 대상으로 시중은행과 신규계좌 발급 협의를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록체인협회는 지난 3개월 동안 진행한 암호화폐 거래소 자율규제 심사 결과에 대해 협회 산하 자율규제위원회 의결을 거쳐 공지할 예정이다.

협회는 자율규제위원회와 정보보호위원회를 구성해 자율규제 준수 여부를 심사해왔다.
일반 심사를 맡는 자율규제위원회는 전하진 위원장을 중심으로 형태근 성균관대 초빙교수, 구태언 변호사, 김정혁 베리드 부사장 등 10명으로 꾸려졌다. 보안성 심사를 맡은 정보보호위원회는 김용대 카이스트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김승주 고려대 교수, 김형식 성균관대 교수, 김수형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실장 등 8명의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자율규제의 주요 내용은 △이용자의 자금세탁행위 방지를 위한 본인확인 절차 △이용자 거래 기록 5년간 보관 △암호화폐 이상거래 감지 시스템 구축 △이상거래 시 사후조치 내역 공지 △신규 암호화폐 상장절차 구축 △상장 암호화폐 백서 및 해외 거래소 가격 등의 정보 공개 △20억원 이상의 자기자본 보유 및 재무제표, 감사보고서, 주주명부 등 제출 △이용자 보호 및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윤리헌장 제정 및 준수 등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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