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메쉬코리아-SK네트웍스, ‘도심물류 플랫폼 구축’ 위해 맞손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12 09:27

수정 2018.07.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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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SK네트웍스 모빌리티 사업부문장(왼쪽)과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이사가 업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태웅 SK네트웍스 모빌리티 사업부문장(왼쪽)과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이사가 업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심 복합 물류 플랫폼’ 구축 위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손잡았다.

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IT 기반의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는 SK네트웍스와 ‘도심물류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SK네트웍스 직영 주유소 내 ‘부릉 스테이션’ 입점 △주유소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 △새로운 물류 인프라를 통한 신성장동력 마련 등 ‘도심물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협의했다.

메쉬코리아와 SK네트웍스는 이번 MOU에 앞서 물류 산업 혁신을 위한 TFT를 구축했다.

지난 4월에는 종합차량관리 브랜드인 ‘스피드메이트’를 통해 부릉 라이더에게 이륜차 정비 기회를 제공하며 배송 현장 니즈를 파악참과 동시에 양사 인프라 공유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전국에 탄탄한 이륜차 물류망을 보유하고 있는 메쉬코리아는 이번 SK네트웍스와의 사업 협력으로 단순 상품 배송을 넘어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MOU를 통해 사회적, 경제적 약자인 이륜차 배송기사들을 위한 쉼터 제공, 정비 인프라 공유 및 휴대폰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모델을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MOU를 통해 물류 산업 혁신을 이루는 초석을 다지고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대표적인 협업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공유 경제 시대에 발맞춰 SK네트웍스의 주유소 인프라를 통한 새로운 도심 복합 물류 플랫폼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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