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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일정]북한 경제 상황은?...20일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 발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14 09:00

수정 2018.07.14 09:00

[한은 일정]북한 경제 상황은?...20일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 발표
다음주(7월 6~22일)에 발표될 한국은행의 보고서 및 지표 중에서는 '2017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가 관심을 끌고 있다.

한은은 오는 20일 '2017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를 발표한다.

북한은 지난 2016년 경제성장률이 3.9%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마이너스였던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된 것은 물론이고 지난 1999년 6.1% 이후 17년 만에 최고 수준을 달성한 것이다.

그러나 북한 경제가 이 같은 성장 흐름은 지난해에도 이어갔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우선 지난 2016년 성장의 경우 지난 2015년에 발생했던 가뭄 등 부정적 요인들로 인해 -1.1% 성장한 것에 대한 기저효과로 보는 것이 맞기 때문이다.

더구나 지난해에는 올해 북한 분위기와는 달리 대북경제제재가 이어졌던 상황이다. 중국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수출입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던 것이다.


또 지난 2016년 북한의 국민총소득(명목GNI)은 36조4000억원으로 한국(1639조1000억원)의 45분의 1수준을 기록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146만1000원으로 한국(3198만4000원)의 22분의 1수준이다.

앞선 오는 16일에는 '2018년 6월말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이 나온다.

지난 5월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568억5000만달러로 전달보다 51억9000만달러 줄어 3개월 만에 감소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이 감소하면 국내은행 입장에서는 외화 차입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동시에 원화 외에 자금조달을 다양하게 구성하는데 제약을 받는다. 거주자는 국내에 주소를 둔 법인이나 6개월 이상 머무르는 내·외국인을 뜻한다.

이어 20일 '2018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가치 하락)에 의한 생산비용 증가를 고려하면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이 예상된다.

생산자물가에 크게 영향을 주는 국제유가는 지난달 내림세를 보였다. 우리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지난 2018년 5월 배럴당 74.41달러에서 지난달 73.61달러로 1.1% 내렸다. 반면 원·달러 환율(평균환율)은 지난 5월 1076.39원에서 지난달 1092.80원으로 1.5% 올랐다.
환율 요인으로 생산자물가지수의 상승이 예상되는 것이다.

지난 5월의 경우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3년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아울러 18일 '2018년 상반기중 손상화폐 폐기 및 교환규모'가 나온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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