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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G2무역전쟁 해결·어닝시즌 기대감에 소폭 ‘기지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14 09:35

수정 2018.07.14 09:35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과 2분기 어닝 시즌에 돌입하면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13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4% 상승한 7,661.87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전날보다 0.38% 오른 12,540.73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43% 상승한 5,429.20으로 종료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0.29% 오른 3,455.37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과 관련해 양측에서 협상의 여지를 남기는 메시지가 나오는데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경제 수장인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12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중국이 구조적 변화를 원한다는 전제에서 나와 미 행정부는 열려 있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 역시 성명을 통해 양측간 대화를 통해 갈등을 추진하고 싶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여기에 투자자들이 2분기 실적발표에 주목하면서 유럽 지수들이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도 풀이된다.
실제 씨티그룹, JP모건, 웰스파고 등 주요 은행들이 이날 실적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2분기 실적시즌에 돌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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