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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IoT 활용한 청년들의 혁신 아이디어...사회 밝힌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14 13:10

수정 2018.07.1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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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지난 11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SK텔레콤 행복 인사이트 시즌2’ 결선을 열고 수펙스상, 패기·혁신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고상인 수펙스상 수상자 최나은(여∙24)씨가 결선 무대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1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SK텔레콤 행복 인사이트 시즌2’ 결선을 열고 수펙스상, 패기·혁신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고상인 수펙스상 수상자 최나은(여∙24)씨가 결선 무대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1. "무명 디자이너들에게 SK텔레콤 대리점의 내부 디자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무명 디자이너와 콜라보’를 제안합니다. 젊은 무명 예술가들을 사회적 인재로 양성할 수 있고, SK텔레콤 역시 점포의 심미적인 개선을 통해 차별화를 꾀할 수 있습니다. SK텔레콤 고흐점, 몬드리안점을 상상해 보십시오.”

#2. “어린이들이 여가 시간에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은 게임 및 스마트폰입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어린이들에게 ‘놀이’를 되돌려 주고 싶습니다.
AI ‘누구’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놀이를 제안하고 게임을 진행하는 골목대장 역할을 맡을 수 있습니다. 또 스마트 기기로 친구를 놀이터로 초대하고, 놀이터 커뮤니티를 활성시킬 수 있습니다.”

14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 을지로 T타워 수펙스홀에서 펼쳐진 ‘행복 인사이트 시즌2’ 결선에서는 지난 6월 말~7월 초 예선과 본선을 통과한 우수 제안자 10명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SK텔레콤DMS ‘5G와 IoT, 유통망 등 SK텔레콤이 갖고 있는 공유 인프라를 활용해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이날 1등상인 수펙스상(SUPEX, 장학금 500만원)을 수상한 최나은(연세대, 24세)씨는 “무명 예술가들에게 SK텔레콤 대리점의 인테리어 기회를 준다면, 가칭 ‘T월드 고흐점’, ‘T월드 몬드리안’ 점이 나올 수 있다”며 “거리환경 개선은 물론, 협업 디자이너와 상생 발전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패기상을 수상한 김혜진(덕성여대, 23세)씨는 결식 아동을 위한 급식카드 모바일 페이를 제안했다. 김 씨는 전용 앱을 통해 충분한 영양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음식을 추천할 수 있고, 멤버십 포인트를 기부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다른 패기상 수상자인 조호현(단국대, 25세)씨는 IoT 기반 미세먼지 정보 제공 솔루션인 ‘T끌’을 제안했다. SK텔레콤 에어큐브를 대리점 외부에 설치하고, IoT망을 통한 데이터를 수집해 정확하고 신속한 우리동네의 미세먼지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AI와 IoT 기반의 어린이 놀이 커뮤니티를 제안한 경규진(고려대, 24세)씨는 “초등생의 54.2%가 방과 후 하고 싶은 활동으로 친구들과 놀기를 선택했으나, 실제로는 놀이터에서 친구를 찾을 수 없어 게임과 스마트폰을 선택하고 있다”며 “AI와 IoT를 이용해 어린이들이 친구들과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자”고 제안해 청중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김상훈씨(서강대, 27세)는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한 보이스피싱의 원천 차단을 제안했다. 김씨는 “SK텔레콤의 음성인식 기술이 보이스피싱 발신자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인지한다면,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다수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 행복 인사이트 시즌2’는 청년들이 대한민국이 한 뼘 더 행복해질 방법에 대한 자신만의 통찰력을 겨루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번째다.

결선에는 구성원 80여명이 심사에 참여했다.
실시간 투표를 통해 최종 발표자 10명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또한 이날 발표자 10명을 포함한 본선 진출자 30명은 SK텔레콤에서 인턴 과정을 밟게 된다.


SK텔레콤 이준호 PR2실장은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공유 인프라를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청년들의 깊은 이해와 인사이트를 살펴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고민을 이해하고, 기업과 사회의 지향점을 찾는 다양한 장(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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