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전문성 평가 면접 준비
공공기관 채용에 지원 분야의 전문성 평가는 필수다. 최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상당수 공공기관이 필기시험을 진행한다. 서류전형, 적성검사, 필기시험 등을 통해 지원 분야에 적합한 인재들을 걸러내고 면접에서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재평가한다. 즉, 단편적인 전문지식은 시험을 통해 확인하고 응용력 등 종합적인 전문성은 면접을 통해 확인한다.
전문성을 평가하는 면접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까?
어려운 질문에 답변하기 어렵다면 솔직하게 모른다고 해야 한다. 괜히 어설프게 안다고 했다가 면접관의 후속 질문에 바로 들통 날 수 있다. 어렴풋이 알고 있다면 아는 범주 안에서 설명하는 것이 좋다. 만일 충분히 파악하고 있다면 핵심위주로 간략하게 설명하고 이를 지원하는 기관에 연계해 답변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면접관의 질문에 대해 간략히 설명 한 후 "말씀드린 OO내용은 OO기관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입사하게 된다면 인턴경험을 살려 앞서 설명 드린 부분을 관련 부서 및 외부기관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보고 싶습니다"라고 답변하면 더욱 좋다.
면접관들은 질문에 구직자가 잘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답변하는 구직자를 만나면 질문의 난이도를 조정해 주어진 면접시간 안에 후속질문을 던질 수 있다. 그러나 이를 모면하려고 부합되지 않는 설명을 구직자가 늘어놓는 다면 면접시간을 모두 할애해버려 결국 구직자가 손해다.
1차 시험관문을 통과했을 지라도 아직 끝이 아니다. 면접에서도 지원분야 관련규정, 변화된 내용 및 직무에서 요구하는 전문지식에 관해 검증한다.
구직자가 이렇게 이야기 했다. "저는 관련 분야를 자세히 알고 싶어 블로그를 찾았으나 궁금증이 풀리지 않아 직접 가서 관련 기관에 확인해 보았습니다." 관련분야의 전문성은 이처럼 이론이 아니라 현장에 답이 있다. 즉, 현장에서의 적용능력 및 문제해결 능력 등을 의미한다.
자신의 전문성을 입증하려면 이론뿐만 아니라 관련된 현장경험이 있어야 한다. 기초 지식을 습득했다면 관련기관의 인턴이나 유사한 직무를 경험해 보면 좋다. 현장에 가보는 것 자체가 취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따라서 지원기관이나 직무에 적용 및 응용을 하려면 현장을 직접 뛰어봐라. 아무리 지원자가 많다 할지라도 준비된 인재는 면접관 눈에 띄게 마련이다.
취업 칼럼니스트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