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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형 히든챔피언' 키운다..올해 13개사 선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16 09:30

수정 2018.07.16 09:30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강소기업이나 중견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는 '부산형 히든챔피언'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부산시는 17일 오전 10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오거돈 시장과 선정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선정된 '부산형 히든챔피언' 인증서 수여식을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혁신성장의 아이콘(Icon)인 '부산형 히든챔피언'은 보유한 핵심기술을 토대로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을 융합 접목,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을 선정한다.

올해 '부산형 히든챔피언'으로 선정된 기업은 △다운정보통신㈜(대표 정충교) △디앤아이커뮤니케이션(대표 박이문) △㈜보스산업(대표 황영순) △㈜선재하이테크(대표 이동훈) △세명전기공업㈜(대표 권철현) △엑스티지㈜(대표 하동기) △㈜오난코리아(대표 진중헌) △㈜오성전자(대표 유경종) △㈜일리드(대표 최창훈) △㈜일주지앤에스(대표 김정엽) △㈜태광금속(대표 임재홍) △한성웰텍㈜(대표 서정도) △㈜화승인더스트리(대표 현석호) 등 13개 업체다.

선정된 기업에는 연구개발(R&D)과 R&D과제 기획을 중심으로 국내외 마케팅, 컨설팅 등을 포괄하는 패키지 형태로 지원해 한국형 히든챔피언(월드클래스300,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월드클래스300 기업은 매출액 400억원~1조원, 직간접 수출비중 20% 이상이며, 최근 3년간 매출액 대비 평균 연구개발비 2% 이상 또는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 15%이상인 중소·중견기업이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직수출 500만불(벤처, 이노비즈 등 인증기업은 100만불) 이상 중소기업을 일컫는다.

이번에 선정된 부산형 히든챔피언 기업 가운데 RCU(Remote Control Unit) 제조업체인 ㈜오성전자는 리모콘 국내시장 점유율 1위로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혁신기술상을 받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오난코리아는 국내 최초로 보조배터리를 제작한 기업으로 현재 휴대용 선풍기 국내시장 점유율 1위, 누적판매 120만대를 기록할 정도로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무인운반차를 생산하여 삼성전자, 엘지전자 등에 공급 중인 한성윌텍㈜, 산업용정전기 제거장치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선재하이테크 등도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글로벌 유망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오 시장은 "이번에 선정된 부산형 히든챔피언이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의 히든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부산시의 맞춤형 강소기업 성장사다리를 통해 지역경제의 버팀목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해 청년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줄 것"을 기업 대표들에게 당부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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