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여름 휴가철 통신 품질 관리에 나선다. 고객에게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지국 용량 증설 △이동기지국 설치 △비상 상황실 운영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지난 3년간의 휴가철 트래픽 패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트래픽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고속도로, 해수욕장, 유원지 등 전국 총 900개 지역을 대상으로 삼았다.
SK텔레콤은 해당 기간 주요 피서지의 시도호가 평시 대비 2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실시간 모니터링과 긴급 대응을 위한 비상 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휴가 피크 기간 8월 1~2주까지는 집중 관리 기간으로 정했다. 트래픽 급증이 예상되는 로밍, T 맵 등도 등도 사전 서버 용량을 증설 및 서버 최적화를 완료했다.
KT는 지난 6월 개장한 부산 해운대, 포항 구룡포를 비롯한 전국 125개 해수욕장과 리조트, 캠핑장, 유원지, 워터파크 등을 포함하는 총 800여개의 전국 주요 휴양지를 특별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KT는 이 지역에 구축된 3G·LTE 기지국 5000여식을 24시간 관제하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긴급 복구 체계를 유지한다.
KT는 휴양지와 축제에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네트워크 품질 점검과 기지국 데이터 처리 용량 조정 등 사용량 증가에 대비해 네트워크 품질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LG유플러스도 여름 휴가철 주요 휴양지역 네트워크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전국의 주요 해수욕장 100여개, 테마파크 23개, 계곡 60여개 등 총 180여개 이상의 관광지의 기지국 품질 테스트를 완료했다.
포항 불빛축제, 대천해수욕장, 지산 락페스티벌, 낙산 비치 페스티벌 등 휴가시즌 행사가 겹치는 지역 주변에는 이동기지국을 사전 배치하기로 했다. 또한 해수욕장과 휴가지를 연결하는 경부, 중부, 영동, 서해안 등 주요 고속도로와 서울역·부산역, 인천 국제공항 등 주요 시설에 용량 증설을 완료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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