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행동 카라가 21일 길고양이 공원급식소의 올바른 정착을 위해 서울시 내의 대표적인 공원 세 곳에서 동시다발 길고양이 공원급식소 공동캠페인에 나선다.
2018년은 카라가 공원급식소를 관리·운영한지 3년째가 되는 해로, 서울어린이대공원과 월드컵공원에서 성공적인 공원급식소의 정착을 위해 노력해왔다.
공원급식소를 통해 공원에 살아가고 있는 길고양이의 복지 수준 향상을 도모하고 사람과 길고양이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것이다. 서울어린이대공원과 월드컵공원에서의 공원급식소 정착은 북서울 꿈의숲 등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캠페인이 진행되는 장소는 서울어린이대공원 정문, 월드컵공원 별자리광장, 북서울 꿈의숲 문화광장 아트센터 앞이며, 카라의 활동가들과 각 공원급식소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한다.
길고양이 퀴즈 맟추기와 고양이 손수건 만들기 등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캠페인 참가를 넘어서 카라와 함께 캠페인 진행을 원하는 시민들은 캠페인 참가 신청 링크를 통해 함께 할 수 있다.
카라는 이번 공동캠페인과 관련, “아직 공원급식소의 존재를 모르거나, 길고양이에 대해 막연히 편견을 가지고 있는 시민들에게 공원급식소의 순기능과 필요성에 대해 알리는 한편, 각박한 도심 속에서 다른 생명과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의식을 제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 앞서 카라는 2017년 4월,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길고양이 사진전을 개최해 어린이대공원에서 살아가는 고양이들을 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소개한 바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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