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의 아이콘' 행사는 빠르게 발전하는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 투자 열풍과 달리 실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는 많이 부족하다는 문제 의식에서 출발했다. 블록체인 산업 관련 정보, 서비스 등을 공개하는 토론의 장과 심사위원의 Q&A로 진행됐다. 심사위원으로는 블록체인 산업계 전문가들이 총출동한다. 김종협 더루프 대표, 김서준 해시드 대표, 오현석 디블락 대표, 언블락 이진희 이사 등이다.
4회째를 맞는 데모데이에 참여한 팀은 △블록체인 기반의 P2P 컴퓨팅 파워 클라우드를 서비스를 개발하는 'AI네트워크' △차량 데이터 기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모토체인' △게스트와 호스트가 주체가 되는 탈중앙화 된 숙박공유 플랫폼 '위홈' △블록체인 기반의 소셜 도네이션 플랫폼 '도너' △블록체인을 통해 배송의 투명성과 물류 산업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로지스틱스 네트워크' 등이다.
AI네트워크 팀은 "좋은 결과가 있을지 몰랐는데 놀랍다"며 "AI네트워크팀의 가능성을 믿어준 만큼 앞으로 컴퓨팅 시장에 있어서 최고의 서비스를 개발하는 AI네트워크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오현석 디블락 대표는 "이른바 불금에 열리는 이런 행사에 참여할 사람이 많을까 싶었는데, 매회가 개최될 때 마다 참여하는 인원수가 점점 늘고, 다양한 킬러 앱들이 나오고 있다"며 "시장환경과 경쟁상황, 블록체인을 이용한 특징들을 잘 살린다면 앞으로 블록체인 생태계 관련 업계들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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