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1일 밤 화성-지구 대접근 관찰하세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31 11:44

수정 2018.07.3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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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과학관, 1일부터 11일까지 야간개장 
서울시립과학관이 1일부터 11일 까지 야간개장을 한다.

서울시립과학관은 이 기간 휴관일인 6일 월요일을 빼고 열흘간 '한 여름밤의 과학관'을 운영해 밤 9시까지 야간개장을 한다고 지난달 7월31일 밝혔다.

그렇다면 이 기간 밤에 이 과학관에 가면 무슨 흥미로움을 만날 수 있을까.

야간개장 첫날인 1일 밤에 가면 신비로운 우주를 만날 수 있다. 이 날은 '화성-지구 대접근'을 관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두 행성은 모두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하고 있다.
화성은 우주속의 수많은 별들중에 지구와 가장 비슷한 행성이다. 화성의 하루도 약 24시간이요, 봄·여름·가을·겨울의 4계절이 있다. 그렇다고 사람이 살기에 적합한 기후를 가졌다고 착각하면 안된다. 최소 영하 60도를 나타내고 산소가 없어 사람살기에는 부적합하다. 그렇지만 화성 지표면을 살펴보면 길이 5000km가량의 협곡이 7km깊이로 나있다. 이뿐 아니다. 강물이 흘렀던 강바닥도 현명하게 있다고 한다. 이들 두곳에서 물이 흘렀었다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그러나 화성은 이제 30억년동안 비한방을 내리지 않아 매말라 버렸다. 그렇지만 화성에는 아직도 물이 존재하고 있다. 화성 양 극지방에는 물어 얼어 하얗게 되덮여 있다. 이 얼음이 지금도 있다.

이처럼 지구와 가장 유사한 행성인 화성이 1일밤 지구와 대접근이 이뤄진다. 대접근이 이뤄졌을 때 거리는 약 5500km정도. 과학관에서 천체망원경으로 보면 화성의 협곡 등 지표면을 관찰수 있다. 화성-지구 대접근 대략 17년마다 이뤄진다. 대접근이 끝나 두 행성이 멀어질때는 1억km가 넘을 때도 있다.
이런 신비로운 우주의 모습은 한여름밤 과학관에 가면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일상속의 과학을 주제로 △수공예품, 발효제품 등 생활분야의 프리마켓 △서울시립과학관 내부의 반딧불이 생태서석 공간 △고산에이팀벤처스대표 등 과학계 멘토들의 사이언스 버스킹 등 참여프로그램들이 준비됐다.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은 "이번 야간개장은 지역주민, 단체, 학교 등 협력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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