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포도트리, 카카오페이지로 사명 변경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를 서비스하는 카카오 자회사 포도트리가 카카오페이지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1일 밝혔다. 기업 인지도를 높이고 카카오페이지 브랜드 강화를 위해서다. 이번 하반기부터 지적재산권(IP) 사업과 북미와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유통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지는 웹툰, 웹소설, 드라마, 영화 등을 서비스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누적 매출액 1억원 이상 작품을 700 이상 갖고 있다. 지난 1월부터는 VOD 사업을 시작,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했다.

하나의 지적재산권(IP)으로 웹툰, 웹소설, 드라마, 영화까지 모든 종류의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해 콘텐츠 플랫폼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다음 웹툰은 미생, 이태원클라쓰 등 유명 IP를 보유해 국내외 영화, 드라마, 게임 등 2차 IP 사업자와 투자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올 하반기부터 카카오페이지는 IP 사업 강화와 글로벌 유통 확대에 나선다.

신규 웹소설, 웹툰 콘텐츠를 적극 개발하고 소설 IP를 웹툰화하는 노블코믹스, 웹툰IP를 영화화하는 무비코믹스, 웹툰IP를 드라마화하는 드라마코믹스 등 스토리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고 영상화하는 작업을 지속한다.

VOD 분야에서도 미국, 일본 등 주요국 해외 드라마를 연내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는 “웹소설, 웹툰, 영상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등 국내외 콘텐츠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면서 “카카오페이지의 성장을 통해 한국의 이야기 산업을 게임, 영화 산업 못지 않게 큰 규모로 성장 시키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