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하반기에 아에로멕시코, 알리딸리아, 중화항공, 가루다항공, 샤먼항공, 체코항공, 아에로플로트 등 7개 항공사가 T2로 이전한다고 1일 밝혔다. 시기는 빠르면 10월쯤이다. T2에서 운항하는 항공사는 현재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4개 항공사와 함께 총 11개 항공사로 늘어나게 된다.
공사는 현재 진행 중인 제1여객터미널(T1) 시설 재배치 공사에 따른 체크인카운터 부족 문제와 T1의 항공수요가 당초 예측보다 가파르게 증가해 항공사 추가 이전을 결정했다.
동일 항공사 동맹(얼라이언스) 배치 원칙, 첨두시간(운항 및 여객이 집중되는 시간) 등 항공사 별 운항특성과 항공사 라운지 연계성, 여객 환승편의 등을 선정기준으로 7개 항공사를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7개 항공사의 운항 시간대는 T2의 첨두시간대와 겹치지 않아 혼잡을 가중시키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공사는 여객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공사와 합동으로 E-티켓과 문자메시지, 언론보도, 광고매체, SNS 등 대내외 홍보수단을 활용해 오도착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인 T2 확장 4단계 사업 이후를 대비한 항공사 재배치 계획도 차질없이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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