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경대, 용호만 부두서 '선상 인문축제' 열어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05 11:06

수정 2018.08.05 11:06

부경대는 지난 4일 부산 용호만 부두에 정박한 첨단 탐사선 위에서 명사와의 만남 등과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제1회 보경대 선상 인문축제'를 열어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부경대는 지난 4일 부산 용호만 부두에 정박한 첨단 탐사선 위에서 명사와의 만남 등과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제1회 보경대 선상 인문축제'를 열어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국립 부경대의 첨단 탐사선 위에서 바다와 인문학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시민축제가 지난 4일 부산 용호만 매립부두 부두 일대에서 열렸다.

부경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단장 손동주)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부두와 부경대 탐사선 '나라호' 선상에서 '희망의 열린 바다, 동북아 해역 심장 부산'을 주제로 '제1회 부경대 선상 인문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부두에 설치된 체험부스와 부두에 정박된 배 위에서 인문학 강연과 바다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명사와의 만남 행사로 부경대 김영섭 총장을 비롯해 손재학 전 국립해양박물관장,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가 강사로 나서 동북아해역의 과거, 현재, 미래 등 바다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에 대해 시민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업단 소속 연구교수 등 부경대 연구진들은 탐사선 '나라호' 안에서 해양인문학 강좌로 △바다를 건너온 책들 △바다 건너기 △돈까스 탄생 △동북아해역의 지리·도시·역사 △생선회 이야기 △일본에 떠내려간 한국 장승이야기 △재미있는 어법 등 릴레이 강연을 펼쳤다.

부두에 설치된 체험부스에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해양로봇 모형 배 만들기 △금붕어 잡기 △홍등 만들기 △고대 바다 지도 만들기 △슈링클르 공예바다 등이 마련됐다.


부두에 마련된 무대에서 공연도 열렸다.
바다 관련 영화 상영을 비롯해 부경대 밴드·앙상블 공연, 인형극·마술 퍼포먼스 공연 등이 열렸다. 근대 부산 해역의 역사를 감상할 수 있는 사진 전시회도 함께 진행됐다.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한 '해역인문학 산책' 프로그램에서는 부산 초량과 남포지역 일대를 차량과 도보로 이동하며 역사탐방 기회을 제공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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