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양주시는 도서관 만들고, 도서관은 감동양주 만든다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05 11:10

수정 2018.08.05 11:10

[양주=강근주 기자] 양주시는 도서관을 통해 시민에게 행복을 안겨주려 애쓴다. 관내 도서간은 이에 발맞춰 시민맞춤형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양주시 도서관은 ‘취미의 발견’을 주제로 8월의 추천도서 2권을 선정하고, 양주남면도서관은 학부모를 위한 독서코칭 프로그램 개설하고, 양주희망도서관은 한국의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야간 인문학 강좌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자아를 되돌아보는 성찰의 기회를 안겨주고 자존감을 높여주는데 방점이 찍혀있어 감동양주를 조성하는데 밑거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양주시 희망도서관 ‘생생역사, 심용환의 우리나라 근현대사’.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 희망도서관 ‘생생역사, 심용환의 우리나라 근현대사’.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 희망도서관은 오는 8월22일부터 9월19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직장인과 시민을 대상으로 야간 인문학 강좌인 ‘생생역사, 심용환의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운영한다.

심용환 교수는 ‘단박에 한국사(위즈덤하우스)’ 근.현대편의 저자로 ‘역사전쟁(생각정원)’, ‘헌법의 상상력(사계절)’등을 집필했으며 한국 역사를 대중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며 스타작가 반열에 올라섰다.

이번 강의에서 심용환 교수는 한국의 근현대사를 재조명하고 객관적 역사 통찰을 통해 현 시대와 국제관계 속 한국의 미래를 예측 하는 강연을 한다. 양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양주희망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마감 시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양주희망도서관 관계자는 5일 “이번 강의는 단순한 도식화와 막연한 이해로 진부하고 어렵게 여겨졌던 역사 공부를 쉽고 재밌게 풀어내 역사의 맥을 잡도록 안내할 것”이라며 “한여름 밤, 무더위를 강연과 함께 날려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시 남면도서관은 오는 8월24일부터 11월9일까지 매주 금요일 학부모를 위한 독서코칭 프로그램 ‘책과 함께 꿈 찾기, 행복 찾기’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2018 경기도 정보소외계층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며 학부모가 독서로 마음을 치유하고 기쁨과 행복을 찾도록 도와준다.

독서코칭 프로그램에서 조현숙 독서코칭 전문가는 ‘꿈을 찾아가는 행복한 독서여행’을 주제로 마음을 돌보는 책읽기를 진행하고, ‘나는 내 상처가 제일 아프다’의 저자 박민근 작가는 청강생과 함께 수강독서 나들이를 떠난다. 양주시 관내 학부모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양주시 남면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마감 시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양주남면도서관 관계자는 5일 “이번 독서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모가 독서를 매개로 자존감을 높이고 가족 간 유대를 강화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부모의 자녀 양육과 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시 8월의 일반 추천도서 취미의 발견.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 8월의 일반 추천도서 취미의 발견.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 8월의 아동 추천도서 양말이 좋아.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 8월의 아동 추천도서 양말이 좋아.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 도서관은 '열두달 테마가 있는 도서관' 8월의 주제를 ‘취미의 발견’으로 정하고 일상에서 무료함을 달래고 나만의 즐거움을 향유하도록 유도하는 책 ‘양말이 좋아’, ‘취미의 발견’을 선정했다.

‘양말이 좋아’(아동도서, 손미영 지음, 사계절 출판)는 양말 하나로 즐거운 상상놀이를 하는 아이의 모습을 통해 나만의 특별하고 소중한 즐거움을 경험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취미의 발견’(일반도서, 고민수 지음, 청출판)은 어떤 취미를 시작할지 고민하고 있는 사람에게 누군가의 취미가 새로운 취미를 발견하는 동기가 될 수 있다고 설파하고 있다.

양주시 도서관 관계자는 5일 “이번 테마도서는 단조로운 삶 속에서 행복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취미를 발견하고, 비슷한 취미를 가진 사람과 관심사를 공유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시민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책 읽기를 제공하기 위해 매월 특별한 테마를 정해 열두달 테마가 있는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달 아동도서 1권, 일반도서 1권 등 총 2권의 도서를 선정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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