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강근주 기자] 일본 야마토시 청소년 11명이 광명시를 찾아 3박4일 동안 홈스테이를 하며 글로벌 우정을 쌓았다.
광명시청소년재단은 7월30일부터 8월2일까지 ‘한국 광명시-일본 야마토시 청소년 국제교류활동’을 진행했다.
광명시와 야마토시는 2009년 자매도시 협정 체결 후 양 도시 간 청소년이 격년으로 오가며 홈스테이를 통해 역사·교육·문화교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에는 광명시 청소년 15명이 야마토시를 방문했으며, 올해 교류에는 야마토시 청소년 11명이 광명시를 방문했다. 7월30일 김포공항에 도착한 야마토시 청소년과 인솔자는 ‘서울로 7017’ 방문, KTX광명역 유라시아대륙철도 발권체험 등을 가졌다.
7월31일에는 광명동굴 및 국립민속박물관 관람과 경복궁에서 한복입기 체험을 통해 한국의 고유 문화와 역사를 경험했으며, 남산타워에 올라 서울 전경을 보고 메시지 타일에 양 도시 청소년의 우정을 남겼다.
8월1일에는 사전설문으로 파악한 야마토시 청소년의 바람에 따라 좋아하는 연예인 소속사를 방문하고 홍대, 코엑스, 명동 등 한국 유명거리를 걸었으며 닭갈비, 떡볶이, 삼겹살 등 평소 먹어보고 싶던 한국음식을 즐겼다.
청소년국제교류 마지막 날인 8월2일에는 광명시-야마토시 간 1:1 매칭된 청소년이 양 국기 앞에서 서로의 애정이 담긴 ‘마음카드’를 전하고, 광명시청소년재단 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 제작한 3박4일 간 스토리 영상을 시청하며 국제교류의 깊은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국제교류에 참여한 야마토시 청소년은 “홈스테이를 통해 한국의 가정문화를 체험해 좋았다”며 “한국의 정을 듬뿍 받아 감동했다”고 말했다.
광명시 청소년은 “3박4일이 무척 빠르게 느껴졌고, 작년 야마토시를 방문했을 때 받은 사랑을 가족과 함께 돌려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