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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상봉 최고령자 남측 101세..고령화로 80세이상 많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05 16:35

수정 2018.08.05 16:47

이산가족 상봉행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산가족 상봉행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2년10개월만에 재개되는 이산가족상봉 최고령자는 우리측 참석자인 101세 백모 할아버지로 나타났다.

통일부는 5일 금강산에서 20~26일 개최되는 제21회 이산가족상봉행사 남측 방문단 93명 중 최고령자인 백씨는 북측의 며느리와 손녀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산가족상봉행사는 20~22일 남측 방문단이 북측가족과 만나는 1차 상봉과 23~26일 북측 방문단이 남측가족을 만나는 2차 상봉으로 진행된다.

1차 상봉기간 남측 방문단이 의뢰해서 만나는 북측 상봉단 중 최고령자는 89세 조모씨(여)다. 남측의 여동생인 86세 조모씨가 신청한 것이다.


2차 상봉기간 북측 방문단 88명 중 최고령자는 91세 참석자 4명이다. 2차 참석에서 북측 방문단을 만나러 가는 남측 상봉자의 최고령은 100세의 강모 할머니다.

8·15 광복절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당초 남북이 각각 100명씩 만나기로 했지만 최종명단은 남측 93명과 북측 88명으로 다소 줄었다.

통일부는 고령화로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많아지고, 선정후 포기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우리측 방문단 연령대는 80~89세 46명(49.5%), 90세 이상 35명(37.6%), 79세 이하 12명(12.9%) 순이다.

북측 방문단은 80~89세 62명(70.4%), 79세 이하 21명(23.9%), 90세 이상 5명(5.7%)이다.

최종 남측 상봉자들은 19일 방북교육을 받고 상봉장소로 이동한다.

한편 통일부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6월31일 기준)의 이산가족은 13만2124명이다.
이 중 생존자 5만6890명이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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