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콘텐츠 인재 육성공간 동서대'다빈치 피자 다'
학생들 창작 활동 지원하고 전문가 특강·실습 등 진행
학생들 창작 활동 지원하고 전문가 특강·실습 등 진행
디지털콘텐츠를 공부하는 대학생들의 창작 열기를 높여주기 위해 캠퍼스에 피자의 다양한 토핑처럼 꾸민 이색 창의융합공간이 있어 화제다.
부산 주례동에 있는 동서대(총장 장제국) 대학본관 건물 뉴밀레니엄관 1층에 꾸며진 '다빈치 피자 다(davinci pizza.da.)'가 바로 그곳이다.
이 공간은 지난해 4월 동서대가 디지털콘텐츠 학부생들에게 자유롭고 편안하게 창작하고 휴식도 취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으로,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공간 이름인 '다빈치 피자 다'라는 의미는 유명한 예술가이자 발명가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이름에다 게임테크놀러지, 게임아트, 애니메이션&비주얼이펙트, 디지털영상으로 구성돼 있는 디지털콘텐츠학부 4개 트랙이 피자의 토핑처럼 서로 조화를 이뤄 창의적인 콘텐츠를 창조한다는 의미로 지어져 흥미를 더한다.
'다빈치 피자 다'에서 만난 디지털콘텐츠 학부 4학년 임혜빈 학생은 "다빈치처럼 여러 방면에 관심이 있고 유능하면서 피자처럼 다채로운 맛을 이뤄내는 학생들의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어진 곳"이라고 공간을 소개하면서 "이곳에서 학생들이 콘셉트 아트나 일러스트를 그리기도 하고 애니메이션 릴을 제작하거나 가벼운 크로키를 연습하는가 하면 인테리어가 예쁘기 때문에 영상촬영과 합성을 통해 간단하고 재치있는 단편영상을 제작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동서대는 이 공간에서 학생들의 창작활동 뿐 아니라 전문가 특강과 게임아트 연구회 활동도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실습 형태의 수업으로 1학기에는 피겨드로잉, 2학기에는 스컬팅 실습이 진행돼 공간 가장 안쪽 실습실에는 학생들이 제작한 작품이 전시돼 있다.
디지털콘텐츠분야는 21세기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으로 선진국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육성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10대 신동력 성장산업 중의 하나로 디지털콘텐츠산업을 선정해 집중적인 투자와 인력 양성을 하고 있다.
대학교육 특성화를 선도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동서대 역시 문화, 예술, 사회, 철학 등 사회 전반의 콘텐츠 문화를 디지털과 멀티미디어로 재창조하는 능력과 시각을 키워 기획과 제작, 마케팅까지 다룰 수 있는 창의적인 디지털콘텐츠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동서대 관계자는 "이 공간은 그 자체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는 사람들에 의해 정의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애용하고 다양한 흔적과 자취를 남긴다면 뒤에 따라오는 후배들의 미래 또한 더 밝고 많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정현수·권현우 동서대 부산fn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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