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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식 코레일 사장, 경부고속선 천안아산∼오송 구간 살수작업 현장 점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07 16:40

수정 2018.08.07 16:40

7일 오후 오영식 코레일 사장(오른쪽 첫번째)이 경부고속선 천안아산∼오송 구간을 찾아 폭염 속 열차 안전 운행을 위해 레일 온도를 낮추는 살수 작업하고 있다.
7일 오후 오영식 코레일 사장(오른쪽 첫번째)이 경부고속선 천안아산∼오송 구간을 찾아 폭염 속 열차 안전 운행을 위해 레일 온도를 낮추는 살수 작업하고 있다.
코레일이 대전 본사 관제실 폭염 대책본부에서 점검 회의를 열고 열차 운행 안전 대책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이날 오전 대전 본사 관제실 폭염대책본부에서 열차 운행 안전 대책을 논의했다. 오 사장은 시설, 차량, 전기 등 폭염 대비 분야별 대책을 보고 받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안전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코레일 폭염대책본부는 111년 만의 폭염에서 철도 안전을 지키기 위해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컨트롤센터다. 이 곳에서는 무더위에 선로가 휘어지는 현상을 막기 위해 레일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살수 작업을 지휘한다.
차량, 전기, 시설 등 철도 전 분야의 전문가가 폭염의 날씨에도 열차를 안정적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총체적 위기관리센터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회의에 이어 오후 오 사장은 최근 레일 온도가 60℃ 이상을 기록해 고속열차가 시속 70㎞ 이하로 서행했던 경부고속선 천안아산∼오송 구간을 찾았다. 현장에서 오 사장은 "지난주에 비해 기온이 다소 내려가고 있지만 열차 안전 운행을 위해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며 "폭염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 점검을 강화하는 등 대비 태세를 더욱 확고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 5월부터 여름철 자연재해를 대비해 기상상태를 파악하고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기상상황에 따라 주의보, 경보, 재해의 3단계 근무체계를 갖추게 된다.
철도차량 대체편성을 전국에 분산배치하고 신속한 조치를 위해 기동수리반도 운영한다. 응급복구장비는 언제 어디서든 출동할 수 있도록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오 사장은 "사상 초유의 폭염 속에도 국민이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했다"며 "폭염이 끝나는 날까지 철도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긴장을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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