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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2018년 고용우수기업' 15개사를 선정해 14일 '고용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고용우수기업은 민간기업의 고용확대를 유도하고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사회적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시행해 왔다.
올해는 강서구 송정동 녹산국가산업단지에 본사를 둔 반도체 피팅 전문업체 태광후지킨(주)과 사상구 삼락동에 있는 도료 생산업체 조광페인트(주) 등 15개 기업을 선정했다.
태광후지킨(주)(대표이사 김영호)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관련부품 국산화에 성공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반산업용 제품을 추가해 발전·플랜트·조선해양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신재생·친환경 에너지시장이 확대되는 트랜드에 부응해 천연가스와 수소 연료에 적용되는 복합 압력용기(CPV) 관련 분야까지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2014년 289명이던 직원수를 지난해 620명으로 늘려 고용우수기업으로 뽑혔다.
조광페인트(주)(대표이사 문해진)는 세계 최고 화학기술로 인간과 환경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 제공하겠다는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지난 2014년 406명이던 직원을 지난해 458명으로 52명이나 늘렸다.
부산진구 전포동에 본사를 둔 (주)삼영기술(대표이사 이기상)은 지난 1993년 설립 이래 25년간 건설분야 설계·감리회사로 기술개발과 최상의 서비스를 통해 지역 대표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회사는 지역의 인재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6년 169명이던 직원수를 지난해 180명으로 고용을 확대했다.
부산 강서구 화전산업단지에 본사를 둔 볼트, 너트, 부스터배관 제조업체 금성볼트공업(주)(대표이사 김선오)는 제2공장 준공과 신규 사업 확장 등의 노력으로 지난 2016년 58명이던 직원수를 16명을 늘려 현재 74명이 근무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에 3년 이상 정상 가동하고 성장성과 근로환경 등이 양호한 회사를 고용우수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인증서·인증현판 수여 △근로환경개선비 4500만원 지원 △신규취득 사업용 부동산 지방세 감면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고용우수기업들은 고용창출 뿐 아니라 일·가정 양립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을 하고 청년고용과 취약계층 고용에도 힘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시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시민 행복의 시작"이라며 "이를 위해 정부와 부산시, 기업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지역 중소기업들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다져 이를 기초로 부산경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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