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관악제 16일 입상자 음악회 끝으로 폐막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 유포니움·튜바 1위 배출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 유포니움·튜바 1위 배출
[제주=좌승훈기자] 제주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현을생)는 15일 오후 8시 제주해변공연장에서 제73주년 8·15 경축음악회를 마련했다.
룩셈부르크의 뒤들랑주 시립 관악단, 프랑스의 쿠드봉윈드오케스트라, 한국의 제주윈드오케스트라로 구성된 국내·외 연합관악단은 숙명여대 김경희 음악대학장의 지휘로 쇼스타코비치의 '축전서곡', 이문석의 '산조협주곡'(가야금 이수은), 샤터웨이의 '셰난도아 환상곡'(트럼펫 옌스 린더만), 어거스틴 라라의 '그라나다'(테너 류정필) 등을 선사했다.
이어 광복절의 의미를 담아 제주도립제주합창단과 서귀포합창단 등이 출연한 가운데 안익태의 '환국환상곡'을 들려줬다.
한편 지난 8일 개막된 2018 제주국제관악제는 16일 제13회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 1위 입상자들의 무대를 끝으로 9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유포니움·베이스트롬본·튜바·타악기 총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에는 18개국 360명의 연주자가 참가한 가운데 심사 결과, 유포니움에는 프랑스 파리국립고등음악원(CNSMDP) 음악교육학 석사과정을 마친 모르반 코렌틴(Morvan Corentin)이, 튜바에는 프랑스의 콘서바토리 다미엥(d’Amiens)을 졸업한 플로리안 위엘고식(Florian Wielgosik)이 1위를 차지했다.
베이스트롬본과 타악기는 1위가 나오지 않았으며, 일본 도쿄대 예술대 학생인 일본의 타카히로 스즈키(25·남), 경북예술고 학생인 이두암(17·남)이 각각 2위에 올랐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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