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8년 7월 ICT 수출액이 185억6000만달러, 수입액은 91억달러, 수지는 94억6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ICT 3대 주력품목인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은 2014년 12월 이후 43개월만에 동반 증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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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로 반도체 수출은 104억700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했다. 서버 및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반도체에 대한 수요 증가가 이어지며 3개월 연속 100억달러 대 기록을 세웠으며, 22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25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액정(LCD) 패널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요 확대에 힘입어 8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휴대폰 수출은 13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3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으로 수출이 101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1% 증가했다.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의 수출 호조세로 3개월 연속 100억달러 대를 기록했다. 미국으로의 수출액은 1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2% 늘었다. 반도체, 휴대폰 등 수출 확대로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 기록했다.
베트남에 대한 수출액은 22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액은 9억50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다. 반도체, 휴대폰 등이 주도했으며, 9개월 연속 증가했다. 일본으로의 수출액은 3억9000만달러로 26.3% 올랐다.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 주력 품목 수출 확대에 힘입어 증가세로 전환됐다.
품목별 수입액은 반도체, 메모리반도체 및 시스템반도체 등이 각각 38억9000만달러, 13억3000만달러, 19억3000만달러로 동시에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품목에서 LCD 패널은 수입액이 증가했지만 부분품은 감소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입도 동시에 증가했다. 휴대폰의 경우 완제품에 대한 수입은 3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지만, 부분품에 대한 수입은 5억달러로 2.5% 감소했다.
ICT 수지는 94억6000만달러로 중국(67억3000만달러)·베트남(15억6000만달러)·미국(10억5000만달러)·EU(4억달러) 등 주요국에 대해 흑자 기조를 지속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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