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올 상반기 전금융권 민원 4만건 넘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19 12:00

수정 2018.08.19 12:00

은행 대출금리 조작·P2P투자금 미상환 등 영향
올 상반기 전금융권 민원 4만건 넘어

올 상반기 전 금융권에서 금융민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민원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권수는 총 4만37건으로 전년동기 3만7164건 대비 7.7% 증가했다.

은행 대출금리 조작, 개인간투자(P2P)업체 투자원리금 미상환, 종신보험 불완전판매, 암보험 지급요청 등 집단성 민원이 다수 발생하면서 전금융건에 민원이 늘어났다.

민원 비중으로 보면 보험이 60.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비은행(23.3%), 은행(11.5%), 금융투자(4.3%) 순이었다.

권역별로 보면 상반기 은행 관련 금융민원으 4608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아파트 중도금 대출금리(598건), 은행권 대출금리 조작에 대한 조사요청(69건) 등 집단성민원 발생했기 때문이다. 비은행 민원은 P2P업체 투자원리금 미상환에 대한 민원이 급증하면서 작년동기 대비 18.3% 증가한 9336건이 접수됐다.


생보사와 손보사 민원은 각각 9713건, 1만4648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4%, 2.1% 증가했다. 금융투자 민원은 상반기 삼성증권 공매도 등 수익증권 관련 민원이 증가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34.4% 증가했다.

민원이 증가한 가운데 민원처리건수도 증가했다.
올 상반기 민원처리건수는 3만7356건으로 전년동기 3만6818건 대비 1.5% 증가했다. 민원처리기간은 평균 13.1일로 전년동기 16.6일 대비 3.5일 감소했고, 분쟁민원은 19.2일로 6.0일 감소, 일반민원은 11.1일로 1.1일 감소했다.


금감원은 "대출금리 비교공시 강화, 파인을 통한 금융상품 거래단계별 핵심정보 등 제공하는 등 정보제공을 확대할 방침"이라면서 "장기적으로 장기적으로 민원인이 동의하는 경우 민원내용, 처리결과 등 민원정보 공개범위를 확대하고, 공개주기도 단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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