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자영업·건설업 불황 탓…제주도 고용률 3.7%p 하락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19 12:22

수정 2018.08.19 12:22

호남지방통계청, 7월 제주도 고용동향  
고용률 68.2%에 실업률 1.9% ‘빨간불’
일자리 게시판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자리 게시판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좌승훈기자] 제주지역 고용시장에 발간불이 켜졌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에 따르면, 7월 제주지역 고용률은 68.2%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p나 하락했다.

이 가운데 남성의 고용률은 76.0%로 2.1%p, 여성의 고용률은 60.6%로 5.3%p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과 광공업이 각각 18.7%와 1.6% 증가한 데 반해. 건설업은 16.4%, 도소매·음식숙박업은 8.7%,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2.2%,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1.9% 감소했다.

실업률은 1.9%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p 상승했다. 남자는 1.9%로 0.4%p 상승했으나, 여자는 1.9%로 같았다.


실업자는 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00명(10.8%) 증가했다. 남자는 4000명으로 1000명(25.8%) 증가한 반면 여자는 3000명으로 2.9% 감소했다.


이에대해 호남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제주지역 경기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특히 유입 인구는 계속 늘고 있지만 취업은 되지 않아 고용률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