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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시즌 첫 '톱10' 입상 청신호..윈덤 챔피언십 3R 공동 11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19 13:40

수정 2018.08.19 13:42


배상문
배상문
배상문(32)이 시즌 첫 '톱10' 입상에 파란불을 켰다.

배상문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CC(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5개를 잡아 4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배상문은 공동 11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하지만 기상 악화로 챔피언조들이 7번째홀을 마친 상태서 3라운드가 중단됐기 때문에 변수는 있다. 배상문은 2015년 9월 플레이오프 바클레이스 공동 6위 이후 '톱10' 입상이 없다.

배상문은 작년 8월에 군 전역한 뒤 그 해 10월 세이프웨이오픈을 통해 투어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이번 시즌 16개 대회에 출전, 4개 대회서만 컷을 통과했을 정도로 부진의 연속이었다.
최고 성적은 AT&T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15위였다. 당장 다음 시즌 시드 유지가 걱정이었다. 그래서 배수진을 쳤다. 출전 가능한 남은 11개 대회서 승부를 걸기 위해 잠시 투어 활동을 접은 것. 그리고 급기야 이번 대회서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1라운드에서 11언더파 59타를 친 브랜트 스네데커(미국)는 7번홀까지 2타를 줄여 합계 16언더파로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12번홀까지 6타를 줄인 브라이언 개이(미국)가 13언더파로 2위에 자리했다.
16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한 강성훈(31·CJ대한통운)은 6언더파로 47위로 순위가 밀렸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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