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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金·李, 권리당원 투표 하루 앞두고 득표 총력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19 16:35

수정 2018.08.19 16:35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에 출마한 송영길ㆍ김진표ㆍ이해찬(기호순) 후보가 권리당원 투표를 하루 앞둔 19일 막판 득표 총력전을 폈다.

민주당 선관위는 20일부터 사흘간 권리당원 ARS 투표에 돌입한다. 또 23~24일 일반 국민 및 일반당원 여론조사, 25일 현장 대의원 투표를 합산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

남은 5일동안 당권의 운명이 좌우될 수 있는 만큼 주말동안 후보간 경쟁도 치열했다.이번 주말을 거치면서 후발주자들의 막판 뒤집기가 성공할지 판가름나게 생겨서다.


세 후보는 18일 막이 내린 전국순회 합동연설회에서 막판 화력대결을 벌였고, 19일에는 각각 기자간담회외 지역 민심잡기로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전국순회 합동연설회 수도권 대회전(17일 인천, 18일 경기도·서울)은 권리당원의 44%가량인 73만 표가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어 사실상 후보간 승패를 가를 최대 분수령으로 꼽혔다.

19일 각 캠프와 민주당에 따르면 1강2중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여전히 표심이 관망하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이해찬 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진인사대천명의 심정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또 당대표로 당선시 탕평인사로 당의 화합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많은 사람이 역할을 할 수 있게 탕평인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문재인정부와 당·정·청 협의를 원활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했다.

반면에 김진표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해찬 후보 대세론에 대해 "아전인수하는 것"이라며 "(최종 표심) 결정은 대의원-권리당원 85% 일반국민 여론조사 10%인데 10%에서의 1등을 가지고 어떻게 우세하다고 할 수 있는가. 85%에서 1등 해야 한다"고 일축했다. 또 지난 17일에 이어 이날도 "공천룰 등 당 혁신안을 확정하는 전당원 투표를 저의 중간평가도 간주하겠다"며 승부수도 띄웠다. 송영길 후보는 이날 하루 전남북을 돌려 막바지 득표전에 집중했다.

이번 전당대회 투표 반영비중은 대의원 투표 45%,권리당원 40%, 일반국민 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순이다. 권리당원 확보 경쟁에서 박빙이 이어질 경우 25일 대의원 투표에서 운명이 갈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론조사는 비중이 낮아 변수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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