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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스마트폰 '배터리 수명' 상위권에 올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19 16:37

수정 2018.08.19 16:37

삼성전자 S8 액티브
삼성전자 S8 액티브


삼성전자와 LG전자 스마트폰 3종이 미국 소비자 전문매체인 컨슈머리포트가 꼽은 '배터리 수명이 가장 긴 스마트폰' 6위 안에 들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가장 좋은 배터리 수명을 가진 스마트폰 6종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 스마트폰 총 3종을 선정했다. 삼성전자가 미국 등 일부 지역에 작년 출시한 '갤럭시S8 액티브'가 2위를 차지했고, 2016년 내놓은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7 엣지'가 3위에 올랐다. 컨슈머리포트는 스마트폰 밝기를 최대로 놓고 휴식 없이 인터넷 탐색, 내비게이션, 사진 촬영 등을 수행하는 로봇 손가락을 이용해 배터리 지속시간을 측정했다.

배터리 지속시간은 '갤럭시S8 액티브'가 30.5시간을 갔고 '갤럭시S7 엣지'가 30시간이었다.
용량은 각각 4000㎃h, 3600㎃h였다. 배터리 수명 1위는 모토로라가 지난해 출시한 '모토Z2 플레이'(3000㎃h)로, 배터리 지속시간 31시간이었다. 4∼5위는 화웨이 '메이트10프로'(28.5시간·4000㎃h), '메이트9'(27시간·4000㎃h)이 꼽혔다.

LG전자 'V35 씽큐'(3300㎃h)는 배터리 지속시간 27시간으로, 올해 나온 프리미엄 스마트폰중 유일하게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발표된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올해 상반기 삼성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9 배터리는 22.5시간을, 갤럭시S9플러스 배터리는 24시간을 지속했다. 작년에 나온 애플 아이폰X의 배터리 지속시간은 19.5시간에 그쳤다.

최근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모바일을 이용한 동영상 시청, 게임 등 콘텐츠 소비가 많아짐에 따라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오는 24일 출시하는 갤럭시노트9에 삼성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 가장 큰 4000㎃h의 배터리를 넣었다.

화웨이는 작년 프리미엄폰인 메이트10 시리즈에 4000㎃h 배터리를 장착한 데 이어 올해 메이트20 시리즈에는 4200㎃h 배터리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올해 6월 4500㎃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중저가폰 LG X5를 출시한 바 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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