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메이션그룹이 투자한 미미박스는 미미박스의 자체 이커머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국을 비롯한 해외 뷰티 전자상거래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세포라와 손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미미박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세포라는 프랑스의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화장품 전문 유통 체인이다.
포메이션그룹의 구본웅 대표는 “미미박스가 협력해 세포라와 빅딜을 성사시키면서 한국 뷰티 산업의 오랜 숙원이었던 국내 기업의 자체 플랫폼으로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미미박스가 K-뷰티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미박스는 세포라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과 포메이션그룹, 굿워터캐피탈, 제리양 등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자체 이커머스 플랫폼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공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미미박스는 올해 6월 말 미국에서 자체 플랫폼 구축을 통해 온라인 유통망을 확보하고 미국 뷰티 전자상거래 사업을 재개했다. 미미박스는 자체 브랜드인 아이 듀 케어(I Dew Care)와 누니(Nooni), 메이크업 라인 포니이펙트(Pony Effect) 등을 자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미미박스는 세포라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올해 가을 새로운 화장품 라인도 출시할 계획이다.
미미박스의 하형석 대표는 “미국에서 한국의 뷰티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크게 개선되고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자체 플랫폼을 토대로 뷰티 이커머스 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시점이 왔다고 판단했다”며 “세포라와의 파트너십과 그 동안 미국에서 주력해온 뷰티 커뮤니티 플랫폼, 인플루언서 네트워크,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단기간에 커스터마이즈된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데이터 수집과 제품 개발력을 토대로 미국 시장에서 뷰티 이커머스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포메이션그룹 등이 주요 주주로 등재되어 있는 미미박스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콤비네이터를 비롯한 국내·외 투자사로부터 약 114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2014년부터 해외 시장에 진출한 미미박스는 아임미미, 포니이펙트, 누니 등의 자체 브랜드 출시와 뷰티 정보 플랫폼 기반의 이커머스를 토대로 미국,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의 국가에서 시장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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