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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김동연과 의견차 분명히 있었다"..갈등설 일부 인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22 15:06

수정 2018.08.22 15:06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22일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22일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22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경제정책 불화설에 대해 "방법론과 정책 선택에 있어 의견차가 있는 경우도 분명히 있었다"며 일부 인정했다.

그러나 장 실장은 "토론을 거쳐서 정책을 선택한 이후에는 김동연 부총리와 다른 방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호흡을 잘 맞추고 있음을 강조, 불화설에 대해 해명했다.

장 실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김 부총리와의 이견차를 비롯한 장 실장의 경제인식을 묻는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장 실장은 "당연히 사회현상을 보는데 다양한 시각이 있을 수 있고, 그 현상에 대한 진단도 다를 수 있다"며 "김동연 부총리와는 여러 경제 이슈에 대해 자주 토론하고 서로 다른 의견을 감추지 않고 의견을 명확히 확인하는 기회를 자주 갖는다. 필요할 경우 대통령이 계신 자리에서 토론도 한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경제가 지향하는 틀에는 서로 동의하지만 방법론과 정책 선택에 있어서 의견차가 있는 경우도 분명히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토론을 거쳐서 정책을 선택한 이후에는 김동연 부총리와 다른 방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현재까지 호흡을 잘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 실장은 "정책 집행은 김 부총리 중심으로 경제부처에서 한다"며 일관된 정책집행이 이뤄지고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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