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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게놈엑스포 개막... 31일 울산 UNIST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29 15:47

수정 2018.08.29 15:47

영국의 팀허버드(Tim Hubbard) 교수 강연
시민참여 가능한 유전자 검사 체험 행사도
2018 게놈엑스포 개막... 31일 울산 UNIST

【울산=최수상 기자】 게놈산업 발전전략 모색과 글로벌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2018 게놈엑스포'가 오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UNIST에서 개최된다.

‘게놈정보와 게놈산업의 대중화’를 주제로 한 이번 게놈엑스포는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주관한다.

엑스포는 게놈분석 장비와 진단서비스 중심의 기업 전시회, 글로벌 석학 강연과 최첨단 게놈기술·상품 발표, 게놈기업체 투자상담, 유전자검사 체험 등을 비롯한 다양한 시민체험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행사 첫 날인 31일은 과기정통부와 울산시, 국내·외 연구기관 및 병원, 게놈 관련 기업 관계자가 참석하는 오프닝 세레모니를 시작으로 오후 1시30분부터 국제세미나가 열린다.

국제세미나에서는 세계적 석학인 영국의 팀허버드(Tim Hubbard) 교수(King’s College London)가 ‘영국 10만명 게놈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하는 등 석학들의 강연이 진행된다.
마지막에는 UNIST 박종화 교수(게놈산업기술센터장)가 ‘울산 게놈 프로젝트 추진현황’을 발표한다.

한편 이날 오프닝 행사에는 울산시와 UNIST, ㈜클리노믹스 및 지역 메이저급 6개 병원들간 ‘게놈 기반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MOU도 체결한다.

행사 2일차에는 국내외 게놈 분야 산·학 전문가가 참가해 게놈 분석 기술 및 상품을 소개하는 ‘게놈 기술 세미나’가 열린다. 또한 국내 게놈 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한국 게놈 산업 바이오 투자와 전략’에 대한 강연과 함께 ‘투자자-기업 간 상담’도 개최된다.

특히 현장에서 시민과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유전자 검사 체험(180개 추첨), 울산 만명 게놈프로젝트 참여 신청(현장 신청자 가점 부여) 및 DNA 모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25개의 국내·외 게놈 관련 기업의 전시가 준비돼 있다.

박종화 교수는 “이번 행사는 국민과 기업에게 앞서가는 첨단 분야를 노출시키고, 미래 바이오메디컬의 핵심 분야인 게놈이 어떻게 개개인에게 가까이 와있는지, 국가와 사회는 국민의 권리 차원에서 왜 이런 사업을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함께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게놈정보와 게놈산업의 대중화’를 주제로 게놈의 산업화와 울산시가 진행하는 게놈 코리아 울산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대중화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엑스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이번 ‘게놈엑스포 2018’를 통해 게놈 관련 기업은 새로운 사업 기회와 최첨단 기술 동향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얻고, 시민과 학생들은 울산뿐만 아니라 한국의 미래 신산업인 게놈 산업을 체험하고 이해하는 유익한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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