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오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고용위기지역인 군산에서 생활공감모니터단 지역대표들이 모여 ‘2018 생활공감모니터 중앙연찬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찬회는 군산시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에 이은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로 지난 4월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 지원 차원에서 군산시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됐다.
전북 군산시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연찬회에는 전국 243개의 시·도, 시·군·구 대표 모니터와 정책제안 우수모니터 등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기간 중에 심보균 행안부 차관과 함께 3일 ‘군산사랑 상품권’ 발매에 맞춰 성공적 유통을 지원하기 위한 홍보활동도 실시하게 된다.
‘군산사랑 상품권’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지역 내 소상공인들을 위해 발행하는 지역화폐로, 현재 2527여개 가맹점을 확보하고, 앞으로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연찬회에서는 지난 1년 반 동안 활동한 제6기 모니터단의 활동성과를 토대로 지역 간 상호 소통과 생활 속 아이디어 발굴 방안을 논의한다.
각 지역 대표 외에 제안의 달인들인 ‘생활공감 우수제안 모니터’도 참석해 그동안 터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파하고, 우수제안 사례를 발표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또한, 윤태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은 ‘국민참여와 사회적 가치’에 대해 설명하고, 박호근 하프타임코리아 대표는 ‘인생의 8만 시간 어떻게 보낼 것인가’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한다.
특히, 연찬회 공식일정 직전 심보균 행안부 차관이 모니터단과 함께 ‘군산사랑 상품권’ 홍보활동에 참여하기로 해 눈길을 끌었다.
군산역전시장에서 진행될 ‘군산사랑 상품권’ 홍보 행사에는 각 지역대표 모니터와 군산지역 모니터 30여명이 참여해 군산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심보균 행안부 차관은 “군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생활공감모니터들께서 좋은 아이디어를 발굴해 줄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행사 후에는 군산사랑 상품권으로 식당 이용은 물론 특산품도 구입해 지역경제에 작으나마 도움을 주셨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전북 군산시와 경남 거제시·통영시·고성군·창원시 진해구·울산 동구 등 9곳을 ‘고용·산업위기 특별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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