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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용위기지역 4곳, 연말까지 '고향사랑 상품권' 10% 할인판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02 12:00

수정 2018.09.02 12:00

고용위기지역의 고향사랑 상품권이 10% 할인된 가격으로 총 600억원 판매된다고 행정안전부가 2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 2018년 추경 당시 고용위기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전북 군산, 전남 영암, 경남 거제와 고성 등 총 4곳에 60억 원의 국비를 지원한 바 있다.

국비 지원 받은 4곳은 고용・산업위기지역 9곳(울산 동구, 전북 군산, 전남 목포·영암·해남, 경남 거제·통영·고성·창원 진해구) 중 고향사랑 상품권 판매를 신청한 지자체이다.

기존에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는 거제, 고성, 영암은 각각 7월 20일, 8월 1일, 9일부터 잇따라 할인 판매를 시작했고, 올해 처음으로 고향사랑 상품권을 도입한 군산은 3일부터 판매를 개시함에 따라 4개 지자체 모두가 할인판매에 돌입했다.

이번 고향사랑 상품권 특판 행사는 조선업 침체 등 산업위기로 피해가 가장 큰 소상공인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통상 0~5% 할인되던 것을 올 연말까지 10% 특별할인해 판매한다.

발행하는 지자체의 판매대행점(은행, 새마을금고 등)에서 누구나 구입 가능하며, 가맹점 스티커가 붙은 마트, 슈퍼마켓, 일반음식점, 이·미용실, 주유소, 서점 등 지역 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행안부는 추석을 앞두고 해당지역이 고향인 귀성객과 연내 방문계획이 있는 여행객, 지역주민 등이 적극 구매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행안부 심보균 차관은 군산사랑 상품권 발행 첫날 군산 역전시장을 방문, 상품권으로 물품을 직접 구입하며 “이번 고향사랑 상품권 할인판매가 조선업 등 경기 침제로 소상공인의 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고용위기지역의 어려움 해소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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