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에 서울 동작구 상도동 내 한 다세대주택 공사장 인근 유치원이 기울어진 사건와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다세대주택 A시공사가 공사장 옹벽을 짓는 과정에서 안전관리 의무를 소홀히 했는지 등 문제점을 확인하기 위해 내사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동작구청과 A사로부터 시공 관련 자료를 받아 검토한 뒤 혐의점이 발견되면 수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전날 저녁 11시 22분께 상도동의 49개 규모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옹벽이 무너지면서 바로 옆에 위치한 서울 상도유치원 건물이 10도가량 기울었다.
이에 구청은 이날 오전 "최근 내린 폭우로 인해 지반에 물이 스며들었고, 지반이 약해지면서 붕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kua@fnnews.com 김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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