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분기 외국인관광객 QR코드 결제 건수, 직전분기 대비 41%↑
모바일을 통한 QR코드 결제 도입 등 결제 수단 다양화로 방한 외국인의 카드 결제가 늘고 있다.
유니온페이는 지난 2·4분기 방한 외국인이 이용하는 QR코드 결제 건수가 직전 분기 대비 41%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유니온페이는 올해 초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성 제고를 위해 외국인 대상 QR코드 결제 서비스를 개시했다.
지난 8월 서울시가 발표한 조사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722만명으로, 지난해 동기 675만명 대비 6.92% 증가했다. 이 같은 방한 외국인의 증가세에 따라 유니온페이를 통한 결제도 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중화권 고객의 결제액 가운데 유니온페이 카드 매출이 85%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에서도 지난 9월 유니온페이 평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했다.
유니온페이 QR코드 결제는 편의점, 면세점, 동대문 쇼핑몰, 노량진 수산시장 및 서울 명동 소재 가맹점 등 약 1만3000여 곳에서 지원된다. 퀵패스는 편의점 GS25와 랄라블라, 동대문 쇼핑몰 두타(Doota) 및 두타면세점 입점 매장 등 단말기 약 2만7000대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현재 유니온페이 QR코드 결제가 가능한 약 500여 개 가맹점에서 QR코드로 결제 시, 50%를 즉시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NFC 결제방식인 유니온페이 퀵패스 사용이 가능한 모든 가맹점에서도 20%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유니온페이 관계자는 "방한 외국인이 한국에서 유니온페이카드를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결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신세계면세점, 신라면세점, 갤러리아면세점, 두타면세점을 비롯해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현대백화점, AK PLAZA백화점에서 유니온페이 카드 또는 QR코드로 결제 시, 선불카드 및 상품권 증정, 캐시백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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