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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이탈리아 예산안 등 겹악재에 큰폭 하락…FTSE MIB 2.4%↓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09 09:57

수정 2018.10.09 09:57

유럽 주요국 증시는 6일 이탈리아 내년 예산안에 대한 우려와 중국 경제 상황에 대한 불안감,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 등 악재가 겹치며 일제히 큰 폭으로 내렸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6% 하락한 7233.33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10% 후퇴한 5300.25으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1.36% 빠진 1만1947.16으로 종료됐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1.07% 떨어진 3309.72를 기록했다.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으로 전 거래일에 이어 내림세로 출발한 이날 유럽 증시는 미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가세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을 더욱 키웠다.

또 이탈리아 예산안에 대한 우려가 재부상한 것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이탈리아 포퓰리즘 정부는 재정적자 규모를 전임 정부의 계획보다 3배 많은 국내총생산(GDP)의 2.4%로 설정한 내년 예산안을 최근 공개해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FTSE MIB 지수는 2.4% 폭락해 17개월만에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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