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세진디지털통신, 'ECM 룸미러' 국산화 성공..'10조 시장' 도전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09 15:05

수정 2018.10.17 17:43

세진디지털통신이 'ECM 룸미러' 국산화에 성공했다.
세진디지털통신이 'ECM 룸미러' 국산화에 성공했다.
차세대 전장제품 개발제조기업 세진디지털통신은 '자동차용 전기변색 거울(ECM)'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ECM은 룸미러에 들어오는 뒤쪽 차량의 빛을 광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감지해 거울의 반사율을 낮추어 운전자의 눈부심 현상을 없애 주는 장치다. 글로벌 시장규모는 10조원에 달한다.

양재열 세진디지털통신 대표는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새로운 물질 개발과 제조공법 차별화를 통해 ECM 룸미러를 개발했다"면서 "세계 무대에서 30% 이상의 점유율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이어 "4차혁명 시대에 맞춰 나침반, 온도계, 발광다이오드(LED) 램프가 달린 룸미러와 텔레매틱스 기능을 얹은 마이크로폰 룸미러, 타이어 압력을 표시하는 룸미러 등 소비자의 편익을 증진할 수 있는 룸미러를 지속 개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양 대표는 "양산화를 통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 1차 적용하고 이후 유명 해외 자동차 제조사에 러브콜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타사 제품 대비 안정성과 저렴한 원가구조, 고객사에서 원하는 모형에 맞춤 제작을 무기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진디지털통신은 온페이스의 100% 자회사다.
경북 구미에 직영공장을 두고 있고 지난해 매출액 600억원을 달성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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